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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꿈' 이어 '아시아태평양의 꿈' 제시

시진핑, '중국꿈' 이어 '아시아태평양의 꿈' 제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 시대에는 새로운 큰 틀과 새로운 꿈이 필요하다"며 '아태의 꿈'(亞太夢想) 실현을 위해 지역국가들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각국 기업인과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회의에 참석, "우리 지역의 발전은 오늘날 우리가 하는 결정과 행동에 달렸다. 우리는 우리를 위한 아태꿈을 창조하고 수행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아태는 발전과 밝은 미래를 위한 강력한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초 국가주석 취임 일성으로 '중국의 꿈'(中國夢) 비전을 제시한 시 주석이 지역공동체 차원의 비전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아태꿈'의 의미에 대해 "아태 대가정 정신과 운명공동체 정신을 견지하면서 평화, 발전, 협력, 공동의 시대조류에 순응하고 함께 아태 번영과 진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제를 더욱 활력있게 만들고, 무역을 더욱 자유롭게 만들고, 투자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도로를 더욱 잘 통하게 하며 인적교류를 더욱 밀접하게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중국경제 상황에 대해 "실제로 위험요소가 있지만 두려워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중국경제의 회복력이 중국경제를 위험으로부터 잘 지켜내고 있고 사용 가능한 전략과 정책적 옵션들이 존재한다며 "우리는 잠재적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자신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이미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채택했고 IT 애플리케이션, 도시화, 농업현대화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산업화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런 조치들이 '성장통'을 없애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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