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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2명 모두 석방…귀국길에

북한, 억류 미국인 2명 모두 석방…귀국길에
북한이 억류해왔던 미국인 케네스 배(46)와 매튜 토드 밀러(24)를 모두 석방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들 2명이 현재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북한의 석방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DC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들 2명이 미국령 괌에 도착했으며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이들 억류 미국인 2명에 대한 석방 교섭차 북한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4월 29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던 또다른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을 지난달 21일 전격 석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들은 모두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억류 미국인을 석방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하고 "오늘은 그들과 가족에게 매우 좋은 날이며 그들이 안전하게 돌아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네스 배는 2012년 11월 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작년 4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4월 북한에 들어간 매튜 토드 밀러는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 두 미국인에게는 모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라는 죄목이 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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