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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부품 바꿔치기…공군에 불량품 군납업체 적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전투기 이륙에 필수적인 항공 시동용 발전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공군에 불량 제품을 공급한 혐의로 모 군납업체 대표 55살 김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 방위사업청이 발전기 국산화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평가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을 전국 공군 비행장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김 씨는 성능이 낮은 국산 부품 대신 수입 부품을 장착해 납품 승인을 받아낸 뒤 불량품을 승인 제품인 것처럼 속여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의 업체는 지난해 시동용 발전기 50여 대를 250억 원에 공급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 제품이 여러 차례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9월 해당 업체와 관련 기관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납품 과정에 관여한 방위사업청 직원들을 상대로 불량품 유통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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