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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가 하루키, 벨트문학상 수상소감서 홍콩시위대 격려

일본 소설가 하루키, 벨트문학상 수상소감서 홍콩시위대 격려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독일에서 열린 문학상 시상식 수상소감을 통해 홍콩 시위대에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독일의 '벨트 문학상'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무라카미는 시상식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를 거론한 뒤 "세계에는 지금도 인종, 종교, 불관용, 근본주의, 그리고 욕망과 불안이라는 벽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루키는 이어 소설을 쓰는 일을 벽을 뚫고 나가는 것에 비유하며 "자신들의 벽과 지금 이 순간에도 싸우고 있는 홍콩의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홍콩에서는 중국의 전인대가 결정한 오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입후보자 자격 제한에 반대하는 도심시위가 40일 이상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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