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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설비과잉 석유화학 공장 통폐합 추진

일본 정부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설비 과잉 상태라는 판단에 따라 미쓰비시 화학 등 10개 석유화학 회사 공장을 통폐합하기 위한 지침을 올해 안에 마련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기업이 과잉설비 해소를 통해 수익과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미쓰이화학과 마루젠석유화학의 공장 5개가 집중돼 있는 지바현 내 사업 재편이 초점이 될 전망입니다.

경제산업성은 2020년이 되면 국내 석유화학 공장의 생산 능력이 20% 이상 과잉 상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각사의 주력 제품인 플라스틱과 화학섬유 연료인 에틸렌의 경우 2012년 전체 연간 생산 능력은 720만t이지만 실제 생산량은 610만t에 그쳐 110만t의 설비과잉 상태입니다.

경제산업성은 인구 감소로 국내 소비가 줄고 저가의 미국산 셰일가스를 이용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2020년에는 에틸렌 설비과잉이 2∼3개 공장 분인 최대 17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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