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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황산유출 피해 진정 국면

낙동강 황산유출 피해 진정 국면
지난 5일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전도사고로 촉발된 낙동강 황산오염 사태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분석결과 기준으로 사고지점인 석포면에서 하류 방향 45㎞구간 4개 지점 수소이온농도(pH)는 모두 7~8로 측정됐다.

보통 하천 수소이온농도는 6∼8이며, 황산에 오염됐을 경우 6이하로 나온다.

또 7개 주요 중금속 항목 중 카드뮴이 사고지점 하류 25㎞지점(분천교)에서 최고 0.06㎎/L로 나타났으나, 하류 45㎞지점(임기교)에서는 최고 측정값이 0.023㎎/L로 감소했다.

이밖에 아연 또한 최고 측정값이 6.106㎎/L(분천교)에서 2.267㎎/L(임기교)로 대폭 감소했으며, 납 등 나머지 5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장윤현 대구환경청 수질관리과장은 "황산에 오염된 수질이 임기교를 지나 하류 방향인 명호교, 양삼교 등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금속 농도는 유량증가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분간 하류 지역에서 잡은 물고기는 먹지 않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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