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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쏟아진 갈채

유럽 최대의 한국 영화제인 런던 한국영화제가 6일(현지시간) 런던 중심부 레스터스퀘어 오데온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군도: 민란의 시대'가 선정돼 배우 강동원과 윤종빈 감독이 이날 개막 행사의 주인공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거쳐 간 런던의 대표적인 프리미어 상영관인 오데온 웨스트엔드 극장 앞에는 레드카펫 행사를 보려는 시민과 관광객 1백여 명이 몰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개막작품이 상영된 극장 내 좌석 822석은 일찌감치 매진돼 한국 영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개막작품의 주인공 강동원은 체크무늬 코트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현지 팬들의 집중적인 시선을 받았다.

강동원은 영화 상영에 앞서 무대에 올라 "10년 만에 영국에 방문해 한국 영화를 알리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런던 한국영화제는 21일까지 15일간 런던과 노리치, 애버리스트위스, 헤브든브리지 등 4곳을 돌며 올해 한국 영화 대표작 55편을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폐막식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인 '화장'이 장식한다.

올해 상영작 가운데는 유럽과 영국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작품이 각각 30편과 13편이 포함돼 한국 영화의 현지배급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배우로는 안성기와 정우성이 영화제에 참가해 현지 관객과 만난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는 자신이 출연한 '레디액션 청춘' 상영 무대에서 은혁과 함께 K팝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현지 저변 확대를 목표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과 배우 정우성 특별전, 남배우 열전 등 다채로운 섹션을 통해 한국 영화들이 소개된다.

칸 영화제 출품작 '시', '화이', '도희야' 등을 소개하는 이준동 프로듀서 포커스전과 독립영화전도 진행된다.

이밖에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 '하녀'가 온라인영화 서비스 무비닷컴(MUBI.COM)을 통해 소개되고 한·영 영화제작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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