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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방송, 시청자의 권리…"경제 효과도 11조"

<앵커>

전국 어디서나 초고화질 UHD 방송을 즐겨야 하는 건 시청자들의 권리입니다. 본격적으로 UHD 방송을 시작할 경우에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11조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이슈는 주파수 경매였습니다.

통신 3사는, 남는 고주파수 90메가헤르츠 폭을 사들이면서 2조 8천억 원을 들였습니다.

당시 통신사들이 이 돈을 보전하기 위해 요금 인하에 소극적일 거라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런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미래창조과학부는 700메가헤르츠 대역까지 통신사에 팔아넘기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전국 UHD 방송이라는 시청자 권리 보다는, 이통사에 파는 게 더 경제적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의 연구 분석 결과는 이와는 전혀 다릅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UHD 방송을 할 경우, 2016년부터 5년 동안 예상되는 경제적 가치만도 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선, 방송관련 산업 분야에서 4조 4천억 원, 다른 산업에 미치는 효과는 3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한류 드라마 같은 UHD 콘텐츠의 수출과 관광산업 등으로 최대 2조 9천억 원의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준웅/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TV 수상기라든지 방송 장비의 분야의 생산자 가치 뿐만이 아니라 소비자 가치도 상당하다. 수출 및 관광 사업의 파급 효과도 우리가 동시에 고려하면 효과가 상당히 있다.]

지상파 UHD 방송은 전국 어디서나 누려야 할 시청자의 권리이면서,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하 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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