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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제14차 협상 개시…'돌파구' 열릴지 주목

한중 FTA 제14차 협상 개시…'돌파구' 열릴지 주목
우리나라와 중국이 오늘 베이징에서 한중 FTA, 즉 자유무역협정을 둘러싼 핵심 쟁점들을 타결하기 위한 제14차 협상에 나섭니다.

이번 협상은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 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데다 처음으로 두 나라 장관이 수석대표로 나선다는 점에서 이른바 '빅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서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FTA 연내 타결을 위해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은 중국 상무부에서 우리시각 저녁 7시에 시작될 예정인데 우리 측에서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중국에서는 가오후청 상무부장이 각각 수석 대표로 나섭니다.

양국 대표단은 오늘 협상에서 의견 차이가 가장 큰 상품분야의 일괄 타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현재 두 나라는 협정문에 들어갈 22개 장 가운데 16개 장에 대해 타결이나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지만, 핵심 쟁점인 상품분야를 비롯해 서비스 시장 개방과 비관세 장벽 해소, 품목별 원산지 기준 등 분야에 대해서는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상탭니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주력 수출품목이 포함된 공산품 시장의 조기 개방을 요구하는 반면 중국은 농수산물 시장을 우리 측이 제시한 것보다 더욱 높은 수준에서 개방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나라는 이번 협상이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협상 개시 장면과 양측 수석대표의 모두 발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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