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시설 취소 "환경 때문"…속내는 일본 눈치

독도에 입도 지원 시설 건립 계획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총리실은 환경과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보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 정홍원 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는 올해 배정된 예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내년도 관련 예산 편성까지 막기로 결정해 사업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일본을 자극할 수 있고, 외교적 마찰은 피해야 한다는 외교부 입장이 관철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독도 영토 주권과 안전 강화 차원에서 마련되던 과학기지, 방파제 등 독도 관련 시설물 건설 사업이 줄줄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