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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총리 "뉴질랜드인 80여 명, IS와 연계"

키 총리 "뉴질랜드인 80여 명, IS와 연계"
뉴질랜드인 80여 명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돼 있다고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5일 밝혔다.

키 총리는 이날 웰링턴 빅토리아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관계기관들이 이들의 동태를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 총리는 특히 이들 가운데 외국인 용병의 관점에서 우려를 자아내는 30~40명에 대해서는 관계기관들이 감시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는 "뉴질랜드 안에서나 밖으로 나가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극단주의 활동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감시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전투에 참가하려고 이미 중동지역으로 가 그곳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머지는 IS 등 이슬람 단체를 지지하며 시리아 등지로 가려다 여권이 취소되거나 테러를 위한 모금활동에 개입한 사람들이라고 키 총리는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 국가 안보와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내무부가 여권을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며 "그들이 급진주의로 무장하고 전투기술을 배워서 귀국한다면 뉴질랜드인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시 리스트에 올라 있지 않은 30~40명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이 주도하는 IS와의 전쟁 지원문제와 관련, 중동지역에 전투 병력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뉴질랜드가 현지 군대 훈련 임무를 담당할 수 있는지 등 다른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리 브라운리 국방장관은 현지 조사를 위해 군 관계자 3명이 최근 이라크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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