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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회선진화법 개정 필요…여지 만들어줘야"

나경원 "국회선진화법 개정 필요…여지 만들어줘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4일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여야가) 여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동작구 중앙대 서울캠퍼스 약학대학 및 R&D센터에서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리더십'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예전에는 여야가 대립할 때 '세모'의 영역이 있었는데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두고는 '오'(O)나 '엑스'(X)만 요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야가 핵심 지지자만 생각하다 보니 만날 싸우고 건설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며 "우(右)나 좌(左)의 핵심 지지층이 아니라 중간의 시민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축제인 스페셜올림픽 한국회장을 지내기도 한 나 의원은 스페셜올림픽을 '꼴찌가 가장 박수를 받는 올림픽', '승자만 있고 패자가 없는 올림픽'으로 평가하며 "이런 정신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최근 논란을 빚는 공무원연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공무원연금이 이대로 가면 10년 뒤에 55조원을 세금으로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온다"며 "언젠가는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집회를 보면 '왜 우리 이야기를 안 들어보느냐'고 말하고 있다"며 "서로 이야기하고 들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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