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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뉴스 통제하나…조만간 새 규정 발표

인터넷공간에 대한 '법치'를 선언한 중국당국이 이동통신 기기 등을 통해 전파되는 인터넷뉴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펑보 부주임은 어제 열린 '모바일 인터넷업계 대표좌담회'에서 '인터넷 뉴스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을 올해 안에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관리규정은 근래 들어 인터넷 영역에 대한 가장 새롭고, 가장 전면적이며, 가장 중요한 법률법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인터넷 뉴스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이 최근 '인터넷 통제'의 필요성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규정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펑 부주임은 또 인터넷안전법, 전자상거래법, 개인정보보호법, 미성년자인터넷보호조례 등을 제정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출범한 이래 '모바일 인터넷 업계 대표 좌담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앙의 언론기관과 인터넷언론사이트,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인터넷 서비스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6억 3천200만 명이며, 이 중 5억 2천700만 명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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