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미국 MLB에 김광현 포스팅 요청

프로야구 SK의 좌완투수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김광현의 소속 구단 SK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김광현을 포스팅 해달라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 후 토·일요일을 제외한 4일 이내에 최고액으로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해야 하고, KBO는 그로부터 4일 이내에 SK의 수용 여부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알려줘야 합니다.

SK가 최고응찰액을 수용하면 해당 액수를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은 김광현과 1개월간 독점 계약 교섭권을 갖게 되고, SK가 응찰액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김광현의 공시는 철회됩니다.

지난 2007년 SK에서 데뷔한 김광현은 지난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모자란 등록 일수를 채우며 구단 동의하에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