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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한우, 최고가 되기까지…"개량과 체계적 관리"

<앵커>

고흥군의 한우가 2년 연속 전국 최고의 한우로 평가받았습니다. 그 비결은 30년 넘게 추진해 온 한우 개량사업과 조사료 자급 기반이었습니다.

보도에 송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몸무게 800kg이 넘는 이 암소는 2년 전 전국 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우량 암소는 한국 종축개량협회가 고등 등록 한우로 관리하고 있는데, 이 농장에만 40마리가 있고 고흥군 전체로는 무려 423마리나 있습니다.

[신삼식/고흥군 안나농장 대표 : 우리 농장에서 출생한 송아지는 암 송아지는 보통 500만 원대에 출고가 되고요, 수놈은 시장의 최상한급 송아지 가격을 받고 여기서 나가고 있습니다.]

고흥군이 보유한 우량 암소는 전국 우량 암소의 14%에 해당하는 규모인데, 고흥군이 35년 동안 한우 개량에 집중해 온 결과물입니다.

이런 여건을 갖추다 보니 올해 고흥 한우의 투플러스 1등급 출현율은 무려 31%로 2년 연속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고흥 한우가 최고의 한우가 되기까지는 간척지를 이용한 조사료 자급기반과 농가의 체계적인 사양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우 800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에서는 간척지 논에서 자체 생산한 조사료를 자체 작업장에서 배합사료로 만들어 투입하고 있습니다.

[김종욱/고흥 죽암농장 대표 : 저희들은 돈 보다도 여러 가지 시험을 해보고 좋은 것을 찾아내는 그런 하나의 시험농장인 것도 있습니다.]

특히 이 농장은 효율성 위주의 축산에만 그치지 않고 동물복지를 구현하는 건강한 축산을 실천하면서 유자골 고흥 한우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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