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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별빙속 이상화 여자 500m 우승…박승희 6위

'빙속 여제' 이상화가 올시즌 문을 여는 국내대회에서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상화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7초71로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이 종목에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우승에 이어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이룬 이상화는 이미 대표로 우선 선발된 상태였습니다.

대표 선발 여부와 상관없는 경기였지만 이상화는 2위 장미를 합계 기록에서 2초 이상 앞지르며 정상에 올라 여전히 국내에 적수가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상화의 기록은 1차 레이스 38초83, 2차 레이스 38초88로 지난해 이 대회 2차 레이스에서 세운 국내 링크 최고 기록인 37초74보다는 뒤졌습니다.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는 80초68로 6위에 올랐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40초49로 7위에 자리한 박승희는 2차 레이스에서는 40초19로 기록을 앞당겼으나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는 2위 이내에 들지 못했습니다.

다만 지난 22일 공인기록회에서 남긴 41초보다는 향상된 기록을 남긴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박승희는 30일 이어지는 1,000m에서 태극마크에 재도전합니다.

여자 단거리(500·1,000m) 국가대표는 이 대회 500m 상위 2명, 1,000m 상위 2명 등 총 4명을 선발하는데, 이들 중 겹치는 선수가 있으면 500m 차상위, 1,000m 차상위 선수 순으로 기회를 얻게 됩니다.

남자 5,000m에서는 장거리 빙속의 간판 이승훈이 6분39초27의 기록으로 김철민, 고병욱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로 팀추월 우선선발 대상자에 올라 있는 이승훈과 김철민은 3위 안에 들어 개별 종목 대표로 뽑히면서 이번 시즌에도 국제대회 팀추월 종목에 국가대표로 나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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