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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변의 재키 누드사진 배후는 남편 오나시스"

지난 1972년 그리스 해변에서 찍힌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누드 사진들은 남편인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가 사진 기자들에게 제보한 데 따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존 F.

케네디 전기작가로 유명한 클리스토퍼 앤더슨의 신간을 인용해 문제의 사진들은 오나시스가 재클린에게 모욕감을 주려고 4년 동안 전개한 광범위한 작전의 산물이라고 전했습니다.

재클린이 누드로 그리스 스콜피오 지역의 한 해변을 한가롭게 거니는 모습을 담고 있는 이들 사진은 당시 세계적인 신문과 잡지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첫 남편인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살해된 지 5년 만인 1968년 재클린은 온갖 선물과 애정공세를 편 오나시스와 재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다고 클리스토퍼 앤더슨은 신간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재클린이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언론 상대 소송을 남발하는데 질린 오나시스는 1972년 사진기자 10명에게 재키가 나체로 해변을 거닐 시간과 장소를 흘렸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다는 것입니다.

음모의 배후를 몰랐던 재클린은 당시 남편에게 문제의 사진을 실은 모든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재키의 말을 듣는 대신 곧장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 소송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1975년 오나시스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이혼까지 가지 않고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고 신간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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