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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대통령 "축구대표팀 주장 살해범 반드시 검거"

총격으로 사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 주장 센조 메이와의 살해범 검거에 남아공 대통령까지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한 공식석상에서 "메이와의 죽음으로 국민이 겪은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경찰은 범인 검거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메이와는 지난 27일 요하네스버그에서 30㎞ 떨어진 도시인 보슬루러스에 있는 여자 친구의 집에서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남아공 대표팀의 골키퍼로 발탁된 메이와는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남아공의 본선 진출을 이끄는 등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주마 대통령까지 나서 살해범 검거를 독려하자 남아공 경찰은 살해범 검거에 건 포상금을 15만 란드에서 25만 란드로 인상했습니다.

남아공 경찰 관계자는 "분명히 누군가는 범인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경찰에 제보해달라"고 전했습니다.

메이와의 죽음에 축구인들도 애도에 나섰습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메이와와 유니폼을 바꿔 입는 사진을 올리고 "친구인 메이와를 잃은 게 너무 슬프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 회장도 "메이와의 죽음은 비극"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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