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찰, 목사에 흉기 휘두른 50대 입건

광주 북부경찰서는 교회에서 목사 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뒤 자수한 53살 김 모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21일 새벽 5시쯤 광주 북구 동림동의 한 교회 복도에서 목사 69살 배모 씨와 아내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교회 화장실에 숨어 있다 새벽기도를 하러 나온 배 씨 일행을 덮쳤으며 피해자들은 머리와 팔 등을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후 도주한 김씨는 그제 밤 친동생을 통해 경찰에 자수 의사를 전한 뒤 오늘 오전 출두했습니다.

김씨는 이 교회 신도인 아내와 함께 "약 4년간 1억 5천여만 원의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며 배 씨를 고발했지만, 검찰이 "신도가 자발적으로 낸 헌금일 뿐 채무관계나 사기가 아니다"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처분하자 이에 반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지난 2월에도 금전 문제와 아내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배 씨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