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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종사자 직장만족도 45점…54% "이직 고민"

보건의료종사자 직장만족도 45점…54% "이직 고민"
보건의료분야 근로자들의 절반 정도는 과중한 업무 등 때문에 이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22일 공개한 실태조사(보건의료 종사자 1만8천263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자신이 일하는 부서 등 근무지 인원이 적정 수준보다 평균 23% 정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직장생활 만족도도 평균 45.1점(100점 만점)에 그쳤고, 불만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긴 노동시간을 꼽았다.

절반이 넘는(54.1%) 근로자는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고, 특히 간호직은 이직 고려 비율이 66.5%에 이르렀다.

채용 형태와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도 작지 않았다.

남성 정규직의 월평균 급여는 379만9천원이지만, 남성 무기계약직과 비정규직은 각 249만9천원, 218만8천원에 불과했다.

여성 무기계약직(201만1천원)과 비정규직(189만8천원)의 평균 급여도 여성 정규직(344만4천원)과 비교해 100만원 이상 적었다.

노조는 "이런 실정이지만, 정부가 시간선택제 적합 업무로 간호직종을 선정해 도입하려는 것은 꼼수"라며 "보건의료산업 인력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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