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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사외이사 연봉, 글로벌 은행의 25%"

한국금융연구원은 국내 은행권 사외이사 연봉이 글로벌 은행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은행 사외이사 연봉은 글로벌 37개 은행 평균의 25%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분석 대상인 영국 '더 뱅커'지 선정 세계 100대 은행 중 37개 은행의 지난해 사외이사 보수는 평균 21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억 2천345만 원에 달한다는 겁니다.

이에 비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권의 사외이사 보수는 금융지주 5천460만 원, 시중은행 5천430만 원, 지방은행 3천610만 원 등 평균 4천920만 원이었습니다.

개별 회사로 보면 KB금융지주가 9천200만 원으로 보수가 가장 많고, 국민, 외환, 하나은행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구소 측은 사외이사가 고액의 보수를 받으면 경영진을 견제할 수 없다는 주장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외이사 보수를 성과급에 연동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국의 금융 지주회사는 사외이사에게 보수를 줄 때 기본급과 수당은 현금, 인센티브는 주식과 스톡옵션으로 지급하는데 국내에선 스톡옵션 등 성과 연동형 보수 체계가 제대로 도입돼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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