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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휴대전화시장 확대…중국업체들 공략 강화

동남아 휴대전화시장 확대…중국업체들 공략 강화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휴대전화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쩨 등은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를 인용해 올해 9월까지 지난 12개월간 동남아 7개국의 휴대전화 매출 합계가 164억 달러(17조 3천억 원)로 집계됐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는 직전 1년간의 전체 매출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이들 국가에는 베트남 외에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이 포함됐다.

GFK는 이어 같은 기간 조사 대상국들에서 판매된 휴대전화 단말기 역시 44% 증가한 약 1억 2천만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시장에는 최근 중국업체들이 대거 진출,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동남아 시장에 유통되는 휴대전화 단말기 가운데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의 스마트폰은 345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GFK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주요 글로벌 업체들의 브랜드가 가격 경쟁에서 중국업체에 밀리고 있다"고 동남아 지역의 시장 상황을 전했다.

글로벌 업체들의 스마트폰 가격은 대당 평균 253달러지만 중국제는 이보다 58% 낮은 159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GFK는 중국업체들이 최근 싱가포르와 필리핀, 태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대폭 강화하면서 업체 간의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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