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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 처리" VS 야 "불가능"

<앵커>

공무원연금 개혁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청와대가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여당은 "일단 노력해보겠다"라고 했지만, 야당은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입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지난 19일 당정청 회의에 참석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무원연금 개혁은 반드시 연내에 처리돼야 한다"고 여당에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주도권을 정부에 떠넘긴 채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여당을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공무원 노조의 반발을 감안해, 내심, 20대 총선 1년 전인 내년 4월 처리를 목표로 했던 여당도 '연내 처리'로 급선회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연말 공무원 연금 처리를 원칙으로 해서 야당과의 협의를 즉시 논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일단 각 당에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TF팀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TF팀은 각 당이 구성하여 운영하되 필요시 연석회의 개최한다.]  

하지만 야당은 충분히 논의는 하겠지만, 사회적 합의에 시간이 필요한 문제인 만큼 연내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문제와 별도로 여야는 국정감사 이후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습니다.

오는 29일엔 정부의 예산 관련 시정연설을 듣고, 30일에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갖기로 했습니다.

또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를 계기로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민 안전 관련 특위'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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