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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에볼라 공포 확산에 "대응 수위 강화"

브라질, 에볼라 공포 확산에 "대응 수위 강화"
에볼라 공포가 브라질에서도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이 대응수위를 높일 전망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다음 주 중 보건위생 전문가와 주요 국제공항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어 에볼라 예방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보건부는 아프리카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생국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등 검역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보건부는 다음 주까지 미국과 영국 등이 적용하는 조치와 비슷한 수준의 예방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르보자 보건부 위생국장은 "미국, 영국과 달리 브라질과 아프리카 에볼라 발생국 간에는 직항 노선이 없고 여행자들은 대부분 모로코를 거쳐 입국하고 있다"며 에볼라 바이러스가 브라질로 확산할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니 출신의 40대 남성이 에볼라 의심환자로 지목됐다가 두 차례의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에볼라 감염자가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부는 전국의 모든 병·의원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거나 유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이를 즉각 보고해 통합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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