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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대통령-반군 지도자 "내전 책임 통감"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가 10개월째 이어진 내전에 대해 양측 모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살바 키르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인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은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만나 양측 모두 내전에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전 부통령이 만난 것은 지난 8월 에티오피아에서 휴전 협정에 서명한 이래 두 달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양측은 협정을 통해 남수단에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낸 사태에 대해 연대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전 부통령은 수단으로부터 분리독립하기 위해 싸워온 수단인민해방운동의 무장 대원과 고위 간부 출신입니다.

하지만 2011년 독립 후 딘카족 출신인 키르와 누에르족 출신 마차르는 국정운영 과정에서 충돌을 빚었으며 지난해 7월 마차르가 부통령직에서 해임된 뒤 12월 유혈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이후 수천명이 사망하고 주민 180만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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