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스타 라울, 미국 2부리그 진출할 듯

스페인 축구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37)가 미국 2부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ESPN은 북미축구리그(NASL)의 뉴욕 코스모스가 라울과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ASL은 미국프로축구(MLS)보다 낮은 미국의 2부리그 격으로, 뉴욕 코스모스는 지난해 우승팀입니다.

ESPN은 라울이 이번 주 뉴욕과 계약하고 내년 봄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라울이 뉴욕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내년 출범하는 뉴욕 코스모스의 유소년 아카데미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울은 스페인 국가대표로 102경기에 출전해 44골을 터뜨려 다비드 비야(59골)에 이어 스페인 통산 A매치 득점 2위에 올라 있습니다.

또 199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해 2010년까지 뛰며 통산 323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2010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에는 독일 샬케, 카타르 알사드에서 두 시즌씩 소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