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벤처투자금 1조 원 돌파…9.5% ↑

올해 들어 벤처기업이 신규로 투자받은 금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벤처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이 받은 신규 투자 규모는 1조78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842억원과 비교해 9.5% 늘어난 수치입니다.

연도별로 1조원을 돌파한 시점을 보면 2012년은 11월, 지난해는 10월이었습니다.

투자를 받은 기업 수도 619개로 1년 전의 579개보다 6.9% 증가했습니다.

특히 창업 3년 이내인 기업 301개가 3천357억원을 투자 받아 지난해 275개, 2천493억원보다 신생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투자가 2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문화콘텐츠 23.8%, 생명공학 17.1%, 일반제조 16.4%로 뒤를 이었습니다.

중기청측은 "올해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1조5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