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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졌던 윤석영, 슈틸리케호 왼쪽 경쟁 불 붙였다

잊혀졌던 윤석영(24,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돌아왔다. 유럽 무대 진출 1년 8개월여 만에 감격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윤석영은 지난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리버풀과 EPL 8라운드 홈경기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소속팀 QPR은 2번의 자책골 불운 속 2-3으로 석패했지만 윤석영의 활약 만큼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20개월을 절치부심한 윤석영은 마치 이날을 기다리기도 한듯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EPL 정상급 공격수인 라힘 스털링을 수 차례 막아내는 장면은 그의 올라온 몸상태를 대변했다.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에 보완점을 남겼지만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받을만한 준수한 데뷔전이었다.

슈틸리케호의 왼쪽 측면에도 새로운 경쟁 구도가 생길 전망이다. 때마침 유력 후보 2명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김진수(호펜하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여파에 의한 허벅지 부상으로 4주 결장 진단을 받았고, 코스타리카와 A매치서 오른 발목을 다쳤던 박주호(마인츠)도 1~2주의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합작에 나란히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둘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슈틸리케호의 레프트백 자원이다. 무한 경쟁이다. 홍철(수원 삼성)과 김민우(사간 도스)도 지난 A매치 2연전서 레프트백으로서 가능성을 선보였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사나이가 등장했다. 잊혀졌던 윤석영이다. 무대는 단연 경쟁자들과 비교해 한층 더 이목을 끌 수 있는 EPL이다. 슈틸리케 신임 사령탑의 눈이 잉글랜드로 향하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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