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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 시리아 IS 공습, 민간인 10명 사망"

"미국 주도 시리아 IS 공습, 민간인 10명 사망"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즉 IS를 겨냥해 공습하고, 또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 거점을 공습하면서 민간인들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국제동맹국이 2차례 IS를 겨냥해 공습하면서 민간인 총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측소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국제동맹국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 동부 데이르에조르 주 알카샴 마을의 가스공장을 공습해 민간인 7명이 숨졌으며 그제 밤 북부 하사케 주의 공습으로도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측소는 지난달 29일에도 국제동맹국이 북부 알레포 주의 소도시 만비지의 제분소와 곡물저장소 등을 공습해 민간인 근로자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반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곡물저장소가 아니라 IS의 운송기지를 공격했으며 민간인이 희생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관측소는 또 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반군이 장악한 도우마 마을을 공습해 16명 이상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는 어린이 3명과 여성 1명이 포함되는 등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측소는 이어 정부군이 이곳의 건물들을 5차례 이상 공습했으며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군은 국제동맹국의 IS 공습이 시리아로 확대된 지난달 22일 이후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 헬기에서 이른바 '통폭탄'을 투하하는 공습과 전투기 폭격을 강화해 민간인 피해가 부쩍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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