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투척' 김성일 창원시의원 보석신청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날계란을 던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일 창원시의원이 보석 신청을 했습니다.

창원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오늘 오후 창원지법에 보석허가 청구서를 냈습니다.

보석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문기일은 다음 주 중 잡힐 예정입니다.

김 의원의 변호인은 김 의원이 범행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주거가 일정하며 3선 시의원으로서 도주 염려가 없어 구속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진해 출신인 김 의원은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가 진해에서 마산으로 바뀐 데 불만을 품고 지난달 16일 열린 창원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 출석한 안상수 시장에게 날계란 2개를 던졌습니다.

그는 상해·공무집행방해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습니다.

지난 15일 창원교도소를 찾아 김 의원을 면회한 안 시장은 김 의원과 개인적으로 앙금을 모두 털고 화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시장은 일본 출장에서 돌아오는 내일 이후 법원에 김 의원의 석방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