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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또 스모그 '습격'

중국 베이징에 또 스모그 '습격'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의 수도권 지역에 스모그 현상이 다시 일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입니다.

중국 신경보는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등 수도권 지역에 오늘 밤부터 스모그가 일기 시작해 오는 20일이나 21일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상당국도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5백 마이크로그램을 넘을 정도로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이번 주말에 나들이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스모그가 심한 지역의 경우는 초미세 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치의 20배에 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앞서 중국에서는 '국경절' 황금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 8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스모그가 시작돼 사흘에서 나흘가량 지속됐습니다.

허베이성의 일부 도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5백 마이크로그램 수준까지 치솟았고 베이징에서도 스모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더욱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난방을 위해 석탄을 태우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스모그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모그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는 중국의 곡창지대인 동북지역 농촌에서 추수철을 맞아 대대적으로 짚을 태우면서 공기 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수도권을 비롯한 화북 중남부와 황허, 화이허 북부지역에 스모그 현상이 나타났다가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는 등 기상 변화로 스모그가 점점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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