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영평가 저조' 한수원, 상여금 지급 늘려"

한국수력원자력이 저조한 경영평가를 받은 지난해 상여금을 원래보다 늘려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해 월 기본급의 537%에 해당하는 성과상여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했습니다.

한수원은 지난해 원전 비리로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경영평가 성과급은 지급하지 않았지만, 대신 자체성과급 항목을 추가해 성과상여금의 지급률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채익 의원은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공기업이 상여금 지급 항목을 추가한 것은 온당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수원 측은 "상여금 일부 항목을 추가한 것은 임금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재편하라는 정부 주문에 따른 것이며 임직원에 지급된 인건비 총액은 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