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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 불안 탓 이란 영공통과 민항기 32% 증가

주변 국가의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이란 영공을 통과하는 민항기의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이란 일간지 이란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이란 영공을 통과한 민항기의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르스 통신은 이란공항공사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12일 하루 동안 민항기 천15편이 이란 영공을 지나가 1년 전 같은 날 559편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데일리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의 세력 확대로 서방의 주요 항공사가 이라크 영공 통과를 중단한데다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항공 피격사건 뒤 항공사들이 이란 영공을 우회 항로로 대체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란공항공사는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편이 많아지면서 5개 항로를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경제 제재에서 예외로 두는 영공통과료 수입도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영공통과료는 항공기의 규모에 따라 1편당 50∼2천 달러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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