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기국회 이후 개헌논의 봇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기국회 이후 개헌 논의가 봇물 터지듯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김 대표는 수행기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철저한 진영논리에 빠진 현 정치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권력을 분점해야 한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다음 대선에 가까워지면 안 된다며 이번 정기 국회 이후라고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했습니다.

개헌의 방향에 대해서는 내각제보다 정, 부통령제를 선호했지만 진영논리에 의한 대립이 심해지고 있어 이원집정부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 의원들이 개헌 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가운데 나온 김 대표의 오늘 발언이 정치권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