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여성용 가죽 앵클부츠 회수·환급

망고코리아의 여성용 가죽 앵클부츠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6가 크로뮴이 검출돼 회수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 망고의 여성용 가죽 앵클부츠에서 6가 크로뮴이 검출돼 유럽연합이 회수 조치했다는 정보를 접수하고 해당 제품의 국내 수입·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에 80개가 수입돼 이 중 50개가 판매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중금속 물질인 6가 크로뮴은 가죽의 가공 과정에서 사용되는데, 망고의 해당 제품에서는 최대 7.2㎎/㎏의 6가 크로뮴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에서는 품질경영·공산품 안전관리법에 근거해 가죽 신발의 경우 6가 크로뮴을 3.0㎎/㎏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높은 농도의 6가 크로뮴을 직접 접촉하면 피부 궤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망고코리아에 제품 회수와 횐급 조치를 권고했고, 망고코리아는 이를 수용해 2013년 6월부터 2014년 2월까지 판매한 여성용 가죽 앵클부츠(모델번호 REF.13060176)를 회수해 구입가로 환급하기로 했습니다.

반품과 환급 문의를 하려면 망고코리아 고객센터(☎ 070-768-0207)로 하면 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