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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세월호 참사 집중 추궁…여야 한목소리로 질타

<앵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궁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구조 실패에 대해서 잇따라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세월호 참사 구조 실패를 질타했습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배 안에 공기가 남아 있는 공간, 즉 에어포켓을 전제로 벌인 구조활동이 결과적으로 무위로 돌아간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해경이 민간 구난업체 언딘에 일부 특혜를 줬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심려를 끼쳐 사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또 해경이 표류자 중심의 구조에 집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대형 선박 조난 사고에 대비한 훈련이 부족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국감 증인 불출석 의사를 밝힌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1등 항해사 등 8명에게 동행 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 선장 등은 내일(16일) 국감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감사원의 세월호 참사 감사에 청와대가 제출한 답변서는 A4 용지 2장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부실 감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 감사에서는 KB 금융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에 대한 징계 수위가 오락가락한 데 대해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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