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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호텔 울타리 '와르르'…울산 강풍피해 속출

태풍에 호텔 울타리 '와르르'…울산 강풍피해 속출
울산지역에 제19호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16.5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 태화호텔의 울타리 30m가량이 붕괴했습니다.

약 2m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인도 쪽으로 넘어졌지만, 다행히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동구 화정동의 한 어린이집 건물의 유리가 강풍에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낮 12시 30분쯤에는 남구 신정동 문수로변 가로수가 넘어졌습니다.

오전에는 중구 번영교 북단에 설치된 축제 홍보 입간판이 넘어져 자치단체와 경찰이 긴급히 철거작업을 벌였습니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오늘 오후 5시 30분까지 21건의 강풍 관련 신고를 받아 13건을 안전조치하고, 6건을 관련 기관에 통보하는 등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울산지역은 오전 10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격상됐습니다.

동구 울기등대와 울주군 간절곶 등 해안에는 초속 25m가 넘는 바람이 부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울산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 5∼20㎜의 비가 더 내리겠고, 강풍특보는 내일 새벽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내일도 다소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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