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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버스노선 과다 중복·수원역 집중…체증 한몫

수원시 버스노선 과다 중복·수원역 집중…체증 한몫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수원시의 교통문제는 잘못된 버스노선이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원시가 대한교통학회에 의뢰한 버스노선 개편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노선별 버스 과다중복, 수원역 노선집중, 긴 배차간격, 버스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이용객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원역의 경우 버스노선 178개 가운데 51.6%에 해당하는 92개 노선이 통과해 심각한 체증을 유발하고 있고 배차간격이 50분 이상 되는 노선도 3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하철 분당선이 개통된 지 2년이 됐지만 전철노선과 운행구간이 비슷해 경쟁하는 노선도 39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노선을 운행하는 200-1번 버스는 승객이 73.3%나 감소했고 51번 버스 40.8%, 7번 버스 34.4% 등 대다수 노선에서 심각한 승객 감소 현상을 보였습니다.

중부대로, 매산로, 정조로, 매송로 등은 노선이 과다하게 중복된 반면 아주로, 광교로 등에는 버스 부족현상이 심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분당선 경합노선 조정, 중복·굴곡·저수요 노선 정리 등이 우선 필요하고 추후 신분당선·수인선 개통, 노면전차 도입 등에 맞춰 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수인로 입북동입구에서 서호사거리 4㎞ 구간과 중부대로 동수원사거리에서 원천교삼거리 3㎞ 구간에 대해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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