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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스페셜 원'은 긍정의 주문"

조세 모리뉴(51) 첼시 감독이 '스페셜 원(special one)'이라고 자신 스스로 붙인 별명의 속뜻을 털어놓았다.

모리뉴 감독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방송 TF1과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스스로 붙인 이 별명에 불만을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이들이 자신이 특별하다고 여길 권리가 있다"며 "긍정적 삶은 위대한 자질이고 나는 그 자질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포르투를 2003-200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고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감독으로 발탁됐다.

그 과정에서 모리뉴 감독은 직설적인 발언 때문에 사방에서 오만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모리뉴 감독은 당시 첼시 입단 기자회견에서 "진실을 얘기할 뿐인데 왜 나한테 건방지다고 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나는 갑자기 나타난 요괴가 아니라 유럽 챔피언이고 스페셜 원(특별한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리뉴 감독에게는 그때부터 '스페셜 원'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스페셜'은 정신적 발달지체를 의미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첼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후 6승1무를 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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