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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박해일의 케미스트리는?"…'나의 독재자' 캐릭터 공개

'설경구-박해일의 케미스트리는?"…'나의 독재자' 캐릭터 공개
설경구와 박해일 주연의 기대작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두 배우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

'나의 독재자'(이해준 감독)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설정, 충무로 대표 배우 설경구-박해일의 만남으로 관심을 끄는 가운데, 13일 캐릭터의 개성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김일성 대역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짝퉁 수령동지 ‘성근’ 역 설경구와 돈이 곧 목숨이라 말하는 백수건달 아들 ‘태식’ 역 박해일의 각기 다른 매력을 담았다.

'성근’ 캐릭터 포스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설경구의 변신이 포인트. 뒷짐을 지고 못마땅한 표정으로 거리를 둘러보는 모습과 "내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주석 김일성이야"라는 카피가 어우러지며 김일성 대역으로 완벽히 몰입한 설경구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낳는다. '변호인' 송강호, '명량' 최민식에 이은 '나의 독재자' 설경구의 출격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그와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이 상당하다.

또한 ‘태식’ 캐릭터 포스터는 칠판 앞에서 열정적으로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에 "돈은 뭐다?! 돈은 곧 목숨이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영화 속 캐릭터의 특징을 생생하게 전한다. 더불어 90년대 복고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박해일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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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무명배우에서 점차 김일성 대역으로 철저히 변해가는 ‘성근’과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각기 다른 사연을 담았다. 먼저 짝퉁 수령동지 아버지 ‘성근’ 역으로 분한 설경구의 캐릭터 영상은 무명배우에서 김일성 대역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시작해 여전히 그 대역에 빠져있는 노년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오디션에 합격한 ‘성근’이 체형과 외모, 사소한 버릇, 발성, 감정 등 김일성이 되기 위해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 이어 22년 후 시도 때도 없이 자급자족과 혁명을 외치며 여전히 스스로를 김일성이라고 믿고 있는 ‘성근’의 노년의 모습을 통해 설경구의 특별한 연기를 엿볼 수 있다.

이어 인생 꼬여버린 아들 ‘태식’ 역을 맡은 박해일의 캐릭터 영상은 어릴 때는 아빠가 최고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변해버린 아버지가 지긋지긋하게 싫은 아들의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저기서 사고를 치고 다니는 아버지를 대신해 수습하기 바쁜 ‘태식’. 결국 "나 이제 더 이상 못 해먹겠어" 라고 외치며 감정이 폭발한 박해일의 리얼한 연기는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나의 독재자'는 오는 10월 개봉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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