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시위에 대해 홍콩 정부가 무력 진압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오늘 홍콩 TVB 방송에서 "도심 점거 운동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혁명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렁춘잉 장관은 "무력으로 시위 현장을 정리하거나 학생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지만, 최종적으로 정리가 필요하다고 결론 나면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총리 격인 캐리 람 정무사장은 학생시위대와의 대화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 "대화의 성격은 전인대의 결정을 기반으로 해서 이뤄져야 하며, 2017년 보통선거 시행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