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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어제와 오늘'…성남의 41년 역사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0일)은 성남시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성남시는 불과 40년 전만 해도 서울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의 도시였습니다.

먹을 것이 부족했고 집이 없어서 천막에서 지내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은 판교 테크노밸리로 대표되는 첨단 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에서 시작된 성남시의 역사 41년을 돌아봤습니다.

성남시의 시작은 당시 광주군 중부면이었습니다.

1960년대 말 서울 철거민들이 이주를 시작하면서 허허벌판이었던 이 지역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1973년 7월 1일 광주군 성남출장소는 성남시로 승격됩니다.

인구가 많아서 시로 승격됐지만 인프라는 엉망이었습니다.

[최규성/70세,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 : 집도 없이 천막안에다 사람들을 넣어놓고 짐짝처럼 살고 있었거든요. 전쟁 때 피난 온 피난민 같은 때였어요.]

[박옥란/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 : 서울에서 철거민들이 성남에 많이 왔어요. 그래서 방 한 칸에 사는 사람들도 많았었고…]

철거민들이 둥지를 틀다 보니 제대로 된 직장이 있을 리 만무했고 아이들은 교육을 받는 게 어려웠습니다.

[교통도 안 돼 있지 생활기반도 없지 직장도 없지 그러니까 취로사업장에 손수레 끌고 나가고 나도 청소년들 모아서 가르치는데 배가 고프니까 서울에 가서 라면 가져다 먹였다.]

41년이 지난 성남은 말 그대로 상전벽해입니다.

분당 신도시가 자리를 잡고 판교가 입주를 마치면서 인구 100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판교 테크노 밸리에는 첨단 기업들이 줄지어 입주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과는 신분당선을 타면 15분 만에 연결됩니다.

[문화센터 같은 것도 많아져서 얼마든지 주민들이 시간을 활용해서 자기 생활을 가질 수 있게 됐고 복지시설도 잘돼 있더라고요. 노인분들이나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시설도 잘돼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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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가 조성됩니다..

성남시와 경기도는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서 이미 조성계획이 상당 부분 진전됐다며 빠르면 2017년부터 기업을 상대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2판교 테크노밸리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대학원과 벤처 캐피탈 등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혁신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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