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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출범 1년간 공무원 비위 연루 178건"

유승희 의원 국감자료…"미래부 본부 19건, 소속기관 159건"

"미래부 출범 1년간 공무원 비위 연루 178건"
지난해 3월 출범한 미래창조과학부의 공무원들이 1년 동안 비위에 연루된 건수가 총 1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실에 따르면 법원과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비위 사실'을 분석한 결과, 미래부 본부와 중앙전파관리소, 국립전파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우정사업본부 등 미래부 소속기관은 총 178건의 공무원 비위를 통보받았다.

미래부 본부는 성폭력 관련 1건, 절도·폭행 3건, 횡령·향응·청탁 4건, 기타 11건 등 총 19건, 중앙관리전파소와 국립전파연구원은 각각 2건, 국립과천과학관은 1건의 공무원 비위를 통보받았다.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전국의 우체국 직원 등을 포함한 인원이 3만1천400명이어서 공무원 비위 통보 건수도 다른 기관보다 많은 154건에 달했다.

유 의원실은 "우정본부에서 대부분 사건이 일어나긴 했지만 미래부 본부에서만 19건의 비위 사실이 통보됐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래부는 지난 7월 장관 정책보좌관과 서기관급 1명이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에 유관업체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아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 8월에도 미래부 사무관이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 직원에게 사업을 위탁하는 대가로 매년 1억 원씩 상납하라고 요구하고 800여만 원이 입금된 현금 체크카드를 받아 사용하다 불구속 기소됐다.

유 의원실은 "미래부 장관은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동시에 비리를 척결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을 통해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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