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소속 항공안전 감독관의 숫자가 국제 기준의 4분의 1에 불과해 항공안전 관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항공안전 감독관은 총 18명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 권고 기준인 85명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지난해 국내 항공기 등록 대수가 모두 287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항공안전 감독관 한 명이 항공기 15.9대를 관리하는 셈입니다.
이윤석 의원은 "항공기 안전감독 점검 횟수가 2010년 천 253건에서 지난해 2천 42건으로 급증했는데, 인력 증원 없이 업무량만 늘어나면 부실 점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