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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라크 내 IS 정찰 강화…시리아서는 반군 지원만

프랑스가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정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와 인터뷰에서 "라팔 전투기 9대로 하루 두 차례 이라크 IS 정찰을 할 수 있다"며 "프랑스는 이라크에서 정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르 드리앙 장관은 "IS는 더 이상 테러리스트 그룹이 아니라 테러리스트 군대다"라고 평가하면서 "제대로 무장된 전투원만 2만∼3만 명에 이른다"고 추정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달 19일 이라크 동북부 IS 물류기지를 폭격하는 등 이라크 내 IS를 두 차례 공습했습니다.

그러나 르 드리앙 장관은 IS 격퇴를 위한 시리아 개입 가능성은 당분간 배제했습니다.

그는 "시리아에서 우리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며 "반군이 행동하는 데 필요한 수단을 제공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도 "시리아에 개입할 계획이 없다"며 "시리아에서는 온건 반군을 지원해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시리아 내 IS를 격퇴하는데 독재자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협조할 수 없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프랑스는 이라크 정부가 공습 지원을 요청한 이라크에서만 IS 공습에 나서고 있으며 미국과 일부 아랍국가의 시리아 공습에는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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