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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감 익는 영동…시가지 온통 연주황 감빛 물결

[핫포토] 감 익는 영동…시가지 온통 연주황 감빛 물결
'감의 고장'인 충북 영동읍 시가지가 연주황 감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주요 도로변에 심어진 1만5천여 그루의 감 가로수마다 어린아이 주먹 만한 크기의 감이 매달려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동군에 따르면 이 지역의 감 가로수는 1970년대부터 심기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수백 그루의 묘목을 새로 심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지금은 125㎞의 도로가 감 가로수로 채워졌습니다.

군은 감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해 2004년 '가로수 조성·관리조례'를 만들어 시민 스스로 감나무를 돌보게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군은 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 오는 23일)' 무렵 이 감을 수확해 이웃과 나눠 먹거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고 있습니다.

영동군청 산림경영과의 성억제 팀장은 "주민들이 감 가로수를 돌보기 시작한 뒤로 감을 몰래 따 가거나 나무를 훼손하는 일이 크게 줄었다"고 "올해는 감이 풍작을 이뤄 풍성한 수확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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