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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정부청사 봉쇄 풀면 학생지도부 만나겠다"

홍콩정부 "정부청사 봉쇄 풀면 학생지도부 만나겠다"
홍콩 정부가 시위대가 정부 청사 주변의 봉쇄를 풀면 학생 지도부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정부는 학생들이 청사와 연결된 통로의 봉쇄를 풀고, 청사가 있는 애드미럴티 주변 주요 도로의 점거를 풀어줄 것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캐리 람 정무사장은 어제(4일) 렁춘잉 행정장관이 TV연설에서 한 발언을 '최후통첩'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시위대가 내일 오전까지 공무원이 정상 근무할 수 있도록 밖을 정리하지 않으면 시민 안전과 사회 질서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는 시위대는 공무원의 청사 출입을 차단할 의도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청사 출입로는 항상 열려 있으며 차단된 주요 도로를 개통하는 것이 대화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고등학생 단체인 '학민사조'도 경찰이 시위 찬반 세력을 모두 조심스럽게 대해야 대화노력이 진전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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