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중간 1위…리세광 2위

양학선(22, 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중간 1위에 올라서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아쉬움을 풀 기회를 잡았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양학선은 지난 3일 중국 난닝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남자 도마에서 1, 2차 평균 15.449점을 받아 중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양학선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양학선 1, 2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 2차시기서 모두 난도 6.0의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각각 여2와 로페즈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난도 6.0짜리 기술만 2개를 사용하고도 수행점수에서 각각 9.366점, 9.53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1, 2차 합계 15.449점으로 2위 리세광(북한)에 앞섰다.

리세광은 1, 2차에서 모두 난도 6.4짜리 기술을 시도했으나 수행점수에서 감점을 받는 등 제대로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굴레스쿠파이크와 리세광 등 자신의 주무기를 모두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차시기서 0.3의 감점을 받는 등, 난도 6.4짜리 기술을 사용하고도 15.250점으로 양학선에 뒤처져있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섹와이훙(홍콩)은 15.149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