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FBI 국장 "IS 가담 미국인 누군지 안다"

美 FBI 국장 "IS 가담 미국인 누군지 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해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미국인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코미 국장은 이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 '60분' 녹화 과정에서 "그들(IS 가담 미국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IS 가담 미국인이 얼마나 많으냐는 질문에 코미 국장은 "12명 정도"라고 답하며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코미 국장은 "미국인이라면 여권이 취소되지 않는 한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미국 여권을 가진 채 IS에 가담했던 사람이 귀국을 원한다면 우리(FBI)는 그를 주의 깊게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나 시리아가 아닌 다른 나라 국민들 중 IS에 가담한 사람은 지금까지 약 1만2천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중 미국인도 100명 정도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지난달 제기됐지만, 코미 FBI 국장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100명이라는 숫자는 시리아 입국을 시도하거나 시리아에 입국한 미국인, 그리고 시리아에 갔다가 다시 되돌아온 미국인을 모두 합친 것"이라며 실제 가담자는 12명 안팎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테러 단체 소속으로 활동하다 사살된 미국 국적자는 2명이고, 체포된 미국 국적자는 13명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