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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볼라 확진 남성 주변 10명 고위험군 분류

미국 의료당국은 미국에서 첫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토머스 에릭 던컨과 접촉했던 주변인 가운데 10명을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들이 던컨의 미국 입국 후 아파트를 함께 사용했던 4명과 병원에서 그를 진료했던 의료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에볼라 징후가 나타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라이베리아 출신 40대 중반 남성 던컨은 미국 입국 후 에볼라로 확진되기 전까지 최다 80∼100명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볼라에 감염되면 첫 증상이 8∼10일 사이에 나타나지만, 최장 21일 후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던컨은 지난 9월 20일 미국 댈러스에 도착한 뒤, 24일 처음 에볼라 증상을 느껴 병원에 갔으며 28일 격리수용됐습니다.

당국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접촉했던 주변 사람들이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텍사스 댈러스 카운티 측은 던컨과 아파트를 함께 사용했던 4명에게 신속한 초기대응과 원활한 소통을 하지 못했던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던컨이 머물던 아파트에서는 구호요원들이 투입돼 에볼라 바이러스가 있을만한 가재도구를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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